국제사회도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공개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두자릭 대변인] DPRK is openly defying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with its accelerated its ballistic ……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행동은 국제사회와 역내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북한에 추가 실험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 재개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수 있도록 할 것을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22일,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북한의 외환 거래를 제한하는 동시에 핵과 미사일 관련 화물과 기술의 이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실효성이 확보되기를 원하며, 독자 제재를 더욱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 외무부는 22일 `VO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거듭하면서 그로 인해 초래될 파국적 결과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강력한 거부와 규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국제법을 위반한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대화의 기회를 완전히 무시하고 1주일 사이에 두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외무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세계와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은 핵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성명에서 북한이 국가 자원을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에 전용함으로써 주민들의 고통과 역내 불안정의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보다 효과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독일 외무부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독일은 유엔에서 북한을 겨냥한 새로운 조치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슬로베니아와 벨기에 외무부도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국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