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인 바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맺은 이란 핵 합의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매우 환상적인 합의”를 통해 “생명줄과 번영”을 얻었지만, “고맙다고 말하는 대신 테러를 지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2015년 미국 등 서방국이 이란과 맺은 핵 합의를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지금은 중동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중단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을 재개하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환영사에서 이스라엘도 평화에 대해 미국과 같은 의지를 갖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을 포함해 모든 이웃들에 평화의 손을 내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