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대리는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반입과 배치 과정에 대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헬비 차관보 대리는 2일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와 관련해 “동맹인 한국과 모든 과정을 상의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헬비 차관보 대리는 사드는 “미국과 미군 병력, 한국과 일본, 역내 동맹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방어 전력”이라는 기존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논의 과정에서 한국 측에 발사대 수를 알렸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모든 과정에서 상의했다"며 "전체 과정에서 미국은 투명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헬비 차관보 대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따른 위협이 지역 내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