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015년에 서방 6개국과 맺은 핵 합의를 잘 지키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일 말했습니다.
IA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핵 활동을 상당히 감축했고, 농축우라늄 보유량도 핵 합의에서 상한으로 정한 것보다 적은 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수준으로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았고, 무기급 플루토늄 추출에 사용할 수 있는 아락 원자로 건설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을 둘러싼 고조되는 긴장 속에 지난 2015년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핵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란은 핵 능력을 감축하는 대신 경제 제재 완화를 얻어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하면서, 재협상에 대해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재협상 계획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