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 은행의 돈세탁을 대신해 준 중국 기업을 기소했습니다.
미 워싱턴 DC 연방검찰은 성명에서 중국 기업 밍정국제무역회사를 기소하고 법원에 190만 달러 압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밍정국제무역회사는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무역은행의 달러화 거래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검찰에 따르면 선양에 본사를 둔 밍정국제무역회사는 중국 계좌를 이용해 돈세탁을 한 뒤 북한에 자금을 이체했습니다.
이 회사가 지난 2015년 10월과 11월 중국 은행 계좌를 이용해 북한에 송금한 금액은 총 19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이 미국 정부의 북한 자금 몰수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