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원이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탄핵 관련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한국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3일) 이화여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 등 관련자 9명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최 씨는 이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과 공모해 불법적으로 딸인 정유라 씨의 입학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법원은 판결에서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배려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과 특혜 의식이 엿보인다며, 너무 많은 불법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씨는 이번 재판 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강제 모금과 삼성 뇌물 사건 등 여러 혐의로 기소돼 추가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혐의로 탄핵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