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올해 약 5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30일,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귀향하는 주목할 만한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며, 44만 명의 시리아 내부 난민과 3만1천 명의 해외 난민이 올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구의 안드레이 마헤치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같은 추세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난민들이 돌아오는 것은 헤어졌던 가족을 찾고 소유 부동산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며, 일부 지역에서 실제로 치안 상태가 개선된 것도 한가지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마헤치치 대변인은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여전히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난민 중에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1년에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32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