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를 놓고 긴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스 페터 도스코질 국방장관은 `크로넨 자이퉁' 신문에, 군 병력이 이탈리아 접경 지역인 브렌네르 패스에 파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스코질 장관은 4대의 장갑차를 티롤 지역으로 파견했고, 750명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난민이 줄어들지 않으면 브렌네르 패스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이탈리아 외무부는 로마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탈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자국에 들어온 난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 당국자들은 어제(3일) 현재 지중해를 거쳐 들어온 난민이 8만5천183명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만4천 명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