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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오스트리아 국경 통제 문제로 긴장


지난해 4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접경 지역 검문소 바닥에 "유럽연합행 난민들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가 적혀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접경 지역 검문소 바닥에 "유럽연합행 난민들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가 적혀있다. (자료사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를 놓고 긴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스 페터 도스코질 국방장관은 `크로넨 자이퉁' 신문에, 군 병력이 이탈리아 접경 지역인 브렌네르 패스에 파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스코질 장관은 4대의 장갑차를 티롤 지역으로 파견했고, 750명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난민이 줄어들지 않으면 브렌네르 패스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이탈리아 외무부는 로마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탈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자국에 들어온 난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 당국자들은 어제(3일) 현재 지중해를 거쳐 들어온 난민이 8만5천183명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만4천 명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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