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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4개국, 카타르 추가 제재 예고


카타르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아랍 4개국 외무장관들이 지난 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압둘라 빈 자예드 아랍에미리트연합 외무장관,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무장관, 칼리드 알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
카타르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아랍 4개국 외무장관들이 지난 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압둘라 빈 자예드 아랍에미리트연합 외무장관,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무장관, 칼리드 알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

카타르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 나라가 카타르에 대한 추가 제재를 위협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이집트, 바레인은 오늘(7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치와 경제 등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적시에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들 나라 정부 당국자들은 카타르에 대한 경제적 고립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들이 제시한 13개 요구 조건을 거부했습니다. 사우디 등의 요구 조건에는 카타르 내 터키 군 기지와 카타르에 본부가 잇는 ‘알자지라’ 방송 폐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모하메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국교 단절은 카타르에 대한 침략이자 모욕이라며, 필요한 것은 봉쇄나 최후통첩이 아니라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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