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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북한 비핵화에 시각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했지만 해법에 이견을 보였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별도로 만나 북한과 시리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에게 두 정상이 북한의 핵 능력을 축소하기 위한 “평화로운 압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러시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미국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핵 프로그램의 현상유지가 아닌 이를 되돌리는(rolling back) 방안에 관해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런 상황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다며 어느 정도의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 교류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계속 논의하며 더 많은 역할을 하길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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