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요르단항공과 쿠웨이트항공은 미국이 자사 여객기 객실 내 휴대용컴퓨터(랩톱)를 반입하는 것을 금지한 조처가 해제됐다고 9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테러 위협에 대비해 중동 10개 도시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의 객실 안에 랩톱을 반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당시 미 국토안보부는 규제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측에 X선이나 초음파 투시기 등 검색 장비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로열 요르단항공과 쿠웨이트항공 측은 보안 절차를 강화했다며 이제 승객들이 랩톱을 들고 비행기에 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카타르의 카타르항공,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터키항공에도 랩톱 관련 규제가 해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