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어제(12일) 미-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 할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어제(12일) 성명을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협정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는 협상 과정의 시작을 위해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또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의 자유롭게 공정하며 균형 잡힌 교역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FTA 규정에 따르면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한국은 30일 이내에 관련 위원회를 꾸리고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미-한 FTA를 손보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혀왔지만 한국 정부는 협정 재협상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미국은 개정 협상을 통해 자동차와 철강, 원산지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에 큰 폭의 양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