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4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바스티유의 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미군이 프랑스 군인들과 함께 행진을 벌인 파리의 유명한 샹제리제 거리에는 미국과 프랑스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행진로 주변에는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천5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면서,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를 지원한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어떤 것도 두 나라를 갈라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세대를 초월한 우정의 표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13일)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무역, 테러리즘 대처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회담 뒤 마크롱 대통령은 테러리즘에 대한 적절한 대처는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고, 테러분자들이 어디에 있든 그들과의 싸움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