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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법원, 중국계 미국인에 간첩 혐의 징역형


미국 뉴저지의 프린스턴대학 캠퍼스. 이란 법원이 미 프린스턴대학 연구원인 중국계 미국인 시웨왕 씨에게 간첩협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미국 뉴저지의 프린스턴대학 캠퍼스. 이란 법원이 미 프린스턴대학 연구원인 중국계 미국인 시웨왕 씨에게 간첩협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이란 법원이 간첩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 1명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이란 법원이 16일 밝혔습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중국과 미국 이중국적자인 미 프린스턴대학 연구원 시웨왕 씨로, 왕 씨는 지난해 8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법원의 온라인 매체인 '미잔 온라인'은 왕 씨가 미국과 영국 기관들을 위해 매우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간첩 활동에 연루됐다고 전했습니다.

프린스턴대학 측도 왕 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그가 유라시아사를 전공하는 박사과정 학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날조된 혐의를 씌워 미국 시민과 외국인들을 계속 가두고 있다며 불법 구금된 미국인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올해 초 외국인 약 70명이 간첩 혐의로 이란에서 복역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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