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이 50세 미만 무슬림 남성의 동예루살렘 올드 시티 출입을 제한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늘(21일) 올드 시티 내 ‘템플마운트’ 인근에서 시위가 예상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성은 연령에 상관 없이 올드 시티와 템플마운트 출입이 가능하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맞춰 올드 시티 곳곳에 임시 검문소가 설치됐으며, 무슬림에 대한 대대적인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과 유대교가 동시에 성지로 여기고 있는 템플마운트는 최근 이스라엘 경찰이 아랍인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속탐지기가 설치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템플마운트 내 알아크사 사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수 만 명의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이 합동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