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서 요르단인 2명이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오늘(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요르단 암만대사관 내 공관에서 가구를 옮기던 요르단인이 드라이버로 이스라엘 보안요원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요르단인은 이스라엘 보안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또다른 요르단인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요르단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요르단에선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이슬람과 유대교가 동시에 성지로 여기고 있는 동예루살렘 올드 시티 내 ‘템플마운트’에 금속탐지기와 보안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한 무슬림 신자들이 크게 반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경찰이 지난 22일 50세 미만 무슬림 남성의 템플마운트 출입을 제한하면서 시위는 격렬해지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은 어제(23일) 템플마운트 내 금속탐지기 설치 결정을 검토하는 장관급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