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민간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에 대해 ‘잘했다’는 여론이 71%로 나타나,‘잘못했다’는 여론 18.4%를 크게 앞질렀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난해 이후 여러 조사 기관이 사드 배치에 대한 여론조사를 비정기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찬성 여론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이념 성향과 연령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나,
보수층에서는 81%, 중도층 72%, 그리고 진보층에서도 67%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어제(2일) 전국의 성인 만 1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입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