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포대의 한국 배치를 북한 위협에 대응한 최선의 조치로 평가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르는 모든 요소를 한국과 긴밀히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위협을 고려할 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1개 포대의 완전한 배치는 한국 방어에 최선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대변인] “We believe considering the threat from North Korea, a full THAAD battery is the best addition to the defense of the ROK.”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지시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와 관련한 모든 측면을 계속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대변인] “The ROK and the U.S. will continue to coordinate on all aspects of the deployment of the THAAD system to South Korea.”
다만 사드 배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는 전적으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있다는 중국 유엔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대변인] “As we have stated many times, China should use its unique leverage to persuade the DPRK to dismantle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앞서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지난달 31일 안보리의 7월 의장국 일정을 마무리하는 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제기하고 있는 중국 책임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동맹, 파트너들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는데 협력하기 원하고,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끝내는 걸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