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모 40여년만에 베트남 기항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내년 40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8일 펜타곤에서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 핵 항공모함의 베트남 기항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은 1975년 베트남 전쟁 이후 공산 정권이 들어선 이래 베트남을 찾지 않았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항공모함의 베트남 방문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 간 군사적 연대와 함께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군사 관계 강화가 남중국해 내 항행의 자유와 국제법 준수 등 공동 이익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