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주변 아랍국가들에 봉쇄된 카타르가 어제(9일) 80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 수 십 개 국가들과 인도, 레바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국적자들은 카타르 입국 때 여권만 제시하면 됩니다.
이 중 33개국 국적자는 무비자로 입국해 180일 간 머물 수 있고, 나머지 47개국 국적자는 30일 간 머물 수 있습니다.
카타르 관광청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로 카타르가 중동에서 가장 열린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6월 5일 카타르가 테러를 지원하고 이란과 밀접하다고 비난하면서 카타르에 이르는 모든 수송 통로를 차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