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휴양지 지진 발생...2명 사망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이스키아 섬에서 어제(21일) 오후 9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표에서 10km 아래 해저 화산이 진앙으로, 이스키아섬 북부의 고지대 카사미촐라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의 규모에 대해서는 이탈리아와 미국 지질조사국, 유럽 지진 당국이 각각 평가를 달리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교회와 건물 6채가 무너진 화면을 방영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헬리콥터와 여객선을 동원해 이스키아 섬에 구조대를 추가로 보내고 있으며, 지진 이후 관광객과 주민들은 섬을 떠나고 있습니다.

화산섬인 이스키아섬에서는 지난 1883년 규모 5.8의 지진이 강타해 2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