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다음달 벨라루스와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자파 17' 로 알려진 이 훈련에 약 10만 명의 병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번 훈련이 4년마다 실시하는 정례훈련으로 최근 미국이 부과한 대러시아 제재에 대한 대응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토 측은 러시아의 합동군사훈련에 대비해 병력을 러시아 접경 지역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파 17 훈련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지만 이에 맞대응하는 훈련을 하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벤 호지스 유럽주둔 미군사령관은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이런 규모의 군사훈련이 진행되면 서방세계가 다소 우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