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시아파 사원에서 어제 (25일)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28명이 숨지고 50명 이상 다쳤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희생자들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 경찰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앞으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26일) 사원 안에서 치러진 장례식에는 수많은 추모객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은 이날 자신들의 선전기구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카불 시아파 사원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탄 공격을 감행한 4명 중 2명은 사원 앞에서 자폭했으며, 나머지 2명은 아프간 보안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