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러시아에 서부 샌프란시스코 주재 영사관과 다른 지역의 외교사무소 2곳의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이 조치는 러시아가 국내 미 외교인력의 대폭 축소를 요구한 데 따른 대응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31일 성명에서 러시아의 조치와 동등하게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러시아는 다음 달 2일까지 폐쇄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폐쇄 대상은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영사관 외에 워싱턴과 뉴욕의 외교 사무소가 포함됐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따라 두 나라에 각각 영사관 3곳이 남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7월 말 미국 의회가 러시아 추가 제재법안을 채택한 데 반발해 국내 미 외교인력 가운데 755명의 감축을 요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