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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CTBTO “북한, 국제사회 요구 무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이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핵실험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2006년 이래로 여섯 번째인 이번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반복된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 2371호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금지를 비롯해 핵무기와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명시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안보리와 IAEA의 모든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거듭 촉구한다”고 아마노 사무총장은 말했습니다.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 핵실험 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 (자료사진)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 핵실험 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 (자료사진)

이런 가운데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 역시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지진파가) 핵실험으로 확인될 경우 이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빠르게 진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의 행동은 국제사회가 핵실험에 대항해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규범과, 1996년 이래로 모든 국가가 지키고 있는 규범에 대한 또 다른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핵 실험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지를 단행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 때문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자제할 것과, 현재 183개 나라가 서명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TBTO는 앞서 북한 내 특이한 지진파를 감지했다면서, 100개가 넘는 감시소가 분석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파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해 9월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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