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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보코하람 공격으로 민간인 4백명 사망"


지난달 16일 나이지리아 마두구리의 한 호텔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16일 나이지리아 마두구리의 한 호텔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이래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에서 감행한 공격으로 민간인 400여 명이 숨졌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다섯 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숫자입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4월 이래 나이지리아에서 보코하람이 민간인 223명을 살해했다며,8월에만 100명이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최악의 공격은 지난 7월 25일 보노주에서 일하던 석유탐사대에 대한 공격으로, 당시 40명이 숨졌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보고되지 않은 건수를 감안하면 희생자 수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 이웃나라인 카메룬에서는 지난 4월 이후 30건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158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카메룬에서 보코하람의 공격이 늘어난 것은 나이지리아 정부 군의 공세로 보코하람이 카메룬으로 밀려들어온 결과라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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