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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장관 "유엔 제재 안에서 대북 경협 추진"


지난 2015년 4월 평양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가운데)이 북한의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평양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가운데)이 북한의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갈루슈카 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갈루슈카 장관은 7일 김 대외경제상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 측에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대외경제상이 러시아 측에 몇 가지 협력사업을 제안해,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갈루슈카 장관은 북한 측 제안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동방경제포럼'(EEF)은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1회 회의에 대표단을 보냈지만, 이듬해에는 불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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