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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미 플로리다 접근...50만 명 대피령


미국 플로리다 주 등 남부 지역에서 허리케인 '어마' 상륙을 앞두고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8일 조지아 주 남부 I-76 고속도로가 피난 차량들로 막혀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등 남부 지역에서 허리케인 '어마' 상륙을 앞두고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8일 조지아 주 남부 I-76 고속도로가 피난 차량들로 막혀있다.

대서양에서 발생해 카리브해 섬들을 휩쓸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어마의 위력은 오늘(8일)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조정됐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미가 앞으로 며칠간 4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대 풍속 250km의 강풍을 동반한 어마는 오늘(8일) 저녁과 내일(9일)에 걸쳐 바하마를 통과해 내일(9일) 저녁이나 모래(10일) 일찍 플로리다 남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리케인이 접근함에 따라 플로리다주 주민 약 50만 명에게 어제(7일)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가장 큰 걱정이 휘발유 부족이라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플로리다 내 주유소로 향하는 유조차들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스콧 주지사는 또 오늘(8일)까지 주 방위군 7천 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카리브해에 큰 피해를 준 어마로 지금까지 적어도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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