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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 인종청소 교과서적 사례"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6차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했다.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6차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했다.

미얀마 당국의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행태는 인종청소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보인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밝혔습니다.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오늘(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얀마 라카인주에서의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공격은 “잔인한 작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폭력 사태를 피해 미얀마에서 이웃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로힝야족 수는 31만 명이 넘습니다.

후세인 최고대표는 미얀마 정부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잔인한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로힝야족의 대피 행렬은 지난달 말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로힝야 반군이 정부 군을 공격하고, 정부 군이 이에 토벌작전으로 대응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방글라데시 외교장관도 어제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을 상대로 인종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소수민족으로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차별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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