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피신하던 로힝야족 난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해 적어도 5명이 숨졌습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전복된 선박에 적어도 5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확인된 사망자 5명 중 4명은 어린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21명이 구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로힝야족의 난민 선박은 대개 적정 수용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탑승하며, 현재 실종자 수는 더욱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안마에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얀마 군의 대규모 군사작전을 피해 50만 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이웃나라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했습니다.
유엔은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군사작전을 ‘인종청소’라며 비난했습니다.
반면 미얀마 정부는 이번 군사작전이 지난 8월25일 발생한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