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2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NHK 방송이 8시 투표 마감 이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은 이번 총선에서 465석 가운데 합계 281석에서 33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인 310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입헌민주당은 44석에서 67석을,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이끈 '희망의 당'은 38석에서 59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는 발표했습니다.
총선 최종 결과는 내일 (23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날 압승으로 아베 총리는 2021년까지 총리직을 맡게 됩니다.
아베 총리는 헌법9조에서 자위대의 존재 근거를 규정하는 조항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개정 헌법 시행을 관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세 번째 임기를 마치면 아베 총리는 가쓰라 다로 전 총리를 제치고 일본 역사상 최장기 재임 총리가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