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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유럽 보호 위해 사령부 두 곳 증설 결정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7일 벨이게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7일 벨이게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신속한 파병을 위해 사령부 두 곳을 증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나토 29개 회원국은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대서양 사령부와 군수지원 사령부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충돌을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쟁을 억제하고, 집단방위를 위한 신속한 병력 파병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한 비용은 2018년까지는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며, 사령부가 증설되는 두 곳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럽의 중앙부에 위치한 독일이 군수지원 사령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상 거점으로 유리한 포르투갈과 스페인, 프랑스, 미국이 대서양 사령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나토는 유럽에서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냉전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사령부를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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