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씨의 부검을 맡은 의사가 27일 김정남 씨가 독살됐다는 추가 증거를 공개했습니다.
부검을 맡았던 정부 소속 의사 누를리자 압둘라는 이날 열린 김정남 씨 암살 사건 공판에 참석해 김정남 씨의 동공은 수축됐고 속옷은 배설물로 더럽혀졌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김정남 씨가 독살됐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은 4명의 북한 남성과 공모해 지난 2월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로 김정남 씨를 암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샤와 흐엉은 지난 10월 2일 시작된 암살 사건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