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캄보디아 정부 일부 인사들에게 미국 입국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어제(6일) 성명에서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캄보디아 정부는 반역 혐의로 구속된 야당 캄보디아구국당의 켐 소카 대표를 석방하고, 시민사회와 언론이 헌법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캄보디아 정부 인사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32년째 집권하고 있는 훈센 총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 전복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을 해산하는 등 정적 제거에 나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