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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비상총회, ‘예루살렘 지위 논의’ 결의안 표결


지난 1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가 '예루살렘 결의안'을 표결하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가 '예루살렘 결의안'을 표결하고 있다.

유엔총회는 오늘(21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오늘 열리는 유엔총회는 아랍권과 이슬람 국가들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이라는 단어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예루살렘의 지위와 관련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0일) 이번 결의안에 찬성하는 나라들에 대한 원조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일부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원조를 받으면서 미국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며, 미국은 이번 표결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미국은 각국의 표결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유엔 안보리에서도 이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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