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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야권지도자, '대선 거부' 촉구...크렘린궁 "불법 가능성"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25일 중앙선관위에서 대선 거부를 촉구했다. 앞서 선관위는 나발니 씨의 대선 출마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25일 중앙선관위에서 대선 거부를 촉구했다. 앞서 선관위는 나발니 씨의 대선 출마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러시아 야권 대표가 추진 중인 대선 보이콧 활동이 불법일 수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비판적 인사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 야권 대표는 내년 3월 18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금지당하자 어제(25일) 지지자들에게 대선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나발니 대표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발니 대표는 영상을 통해 ‘유권자 파업’을 외치는 등 대선 보이콧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선관위는 나발니 대표가 앞서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출마 자격이 없다고 밝혔으나, 나발니 대표 측은 이같은 혐의가 정치적인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4선 도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무난히 승리를 거둘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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