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내달 말 소치에서 개최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시리아 국민들 사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또 이번 시리아 평회회담이 유엔이 중재하는 평화 과정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시리아 반군 측이 어제(26일) 러시아가 주도하는 평화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40여 개 시리아 반군단체는 러시아가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을 피해가는 것이 우려된다며 회담 참가를 거부했습니다.
또한 시리아 반군 측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임 요구를 포기할 것을 러시아는 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늘(27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라 부르며, 시리아의 평화 노력이 그와 함께 지속되기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