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 맞춰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어제(29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훈련) 일정은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계획에 달린 것”이라며 일정 변경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외교 현안이나 다른 요소 때문에 훈련을 일정 기간 멈출 것인가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그런 일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올림픽 이후로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연기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NBC방송 인터뷰 이후, 훈련 일정 조정론이 확대됐습니다. 보통 2월에서 3월에 걸쳐 진행되는 '독수리훈련' 등의 일정이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이날 매티스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달 간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압박이 증가되는 것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