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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미국대사 불러 '트럼프 트위터' 항의 


데이비드 헤일 이슬라마바드주재 미국대사.
데이비드 헤일 이슬라마바드주재 미국대사.

파키스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자국을 강하게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이슬라마바드주재 미국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어제(1일) 데이비드 헤일 미국대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에 항의하며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키스탄이 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았지만 미국을 기만했고, 테러분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했다고 비난하며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 중단을 내비쳤습니다.

샤히드 카칸 파키스탄 총리는 오늘 각료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아프간 전략 실패에서 비롯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파키스탄은 미국의 원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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