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 이들리브에서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7일) 이들리비에서 반군 조직 본부를 겨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민병대는 사망자 25명에는 어린이 4명과 여성 11명 등 민간인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의 원인은 분명치 않은 가운데 차량폭탄 공격과 무인기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제 공격은 시리아 정부가 이들리브 동부의 반군 주요 전략 지역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이후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은 급진 무장세력 소탕을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이들리브에서 공세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들리브는 러시아와 이란, 터키가 '긴장완화지대'로 합의한 곳으로,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등 여러 반군 조직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