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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미북대화 지원 용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모스크바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모스크바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 핵 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의 양자 대화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포르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해결을 위해 공동의 방안을 내놓았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진정하고 모든 대결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라브로프 장관은 “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 이뤄져야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 틀 속에서 미-북 양자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미국이 추진하는 이란 핵 합의 재협상 방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하면서 “끔찍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이란 핵 합의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이란은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에 독일을 포함한 6개 나라와 약속했습니다. 그 대가로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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