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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년] 주요 연설로 돌아본 집권 첫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오는 1월 20일로 미국의 제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습니다. 이 시간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특집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 1년을 주요 연설과 함께 시간대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2달로 정리해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년 ", 오종수, 박영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트럼프 취임 1년] 주요 연설로 돌아본 집권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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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트럼프 시대 개막

2017년 1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되면서 트럼프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화두는 '미국 우선주의 (America First)'였습니다. 성공한 사업가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은 기성 워싱턴 정치를 비판하고,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미국민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전 국민의 건강보험 의무가입을 요구하고 있는 오바마케어 손질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필두로 취임 첫 주에, 다자간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 입국을 금지하는 이민 관련 행정명령, 멕시코와의 장벽 건설에 관한 행정 명령 등 무려 12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비롯해 한국 등 각국과 체결한 무역협정들에 대한 재검토도 지시해 관련국들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1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을 방문한 첫 외국 정상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전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과시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비교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31일에는 앤터닌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으로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연방 대법관에 닐 고서치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합니다. 미국 연방대법관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은 엄청난데요.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판사를 지명함으로써, 보수 대 진보 4대 4였던 연방대법원의 균형이 다시 보수 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2월: 트럼프 대통령, 의회 첫 연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8일 미국 의회에서 첫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8일 미국 의회에서 첫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다.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 상원과 하원의원들이 모두 모인 합동의회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합니다. 연설의 제목은 ‘미국 정신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한 달여 기간에 이룩한 성과를 강조하며, 부강하고 위대한 미국의 시대를 다시 열기 위한 의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새로운 건강보험 제도의 도입, 국방비 증액,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이민제도 개혁, 국경 통제 강화 등에 대한 지지를 구했습니다.

2월 한 달,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 외국 정상들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등이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의혹의 중심인물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격 해임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3월: 트럼프-메르켈의 어색한 만남

여러 국제 현안에서 이견을 표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해 3월 17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다소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여러 국제 현안에서 이견을 표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해 3월 17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다소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3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돈독한 모습을 보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나,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는 달리 두 사람의 다소 불편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난민 정책과 서방의 집단안보방위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자무역주의 등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었는데요. 두 정상은 회담 후,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4월: 트럼프-시진핑 '세기의 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4월 7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별장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4월 7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별장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다.

4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았습니다. 전 세계 언론들은 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이 만남을 세계 질서 판도를 바꿀 기폭제가 될 수도 있는 '세기의 회담', '세기의 담판'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쟁점부터 중국과 타이완의 '하나의 중국' 문제, 항행의 자유를 촉발한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배치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상황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쟁점들이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틀간의 회담에서 구체적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고요. 두 정상은 외교안보와 경제 등 큰 틀의 원칙만 세우고 세부 각론은 실무급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4월 6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중에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 공습을 명령합니다. 취임 후 첫 군사행동 명령이었습니다.

이어 4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람 급진무장세력 IS 퇴치를 위한 군사행동을 지시합니다. 이에 따라 아프간 IS 거점에 현존하는 최강의 비핵폭탄이라고 평가되는,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GBU-43 MOAB'이 투하됩니다.

5월: 트럼프 대통령, 첫 해외 순방길 오르다

지난해 5월 24일 바티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딸 이방카 백악관 고문과 함께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을 알현했다.
지난해 5월 24일 바티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딸 이방카 백악관 고문과 함께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을 알현했다.

5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길에 나섭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이탈리아, 벨기에, 이탈리아를 순방하는 일정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사우디, 예루살렘, 로마 등 이슬람교, 유대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의 중심지를 모두 둘러봤습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국제정세상 매우 민감한 지역인 예루살렘 '통곡의 벽'을 방문한 것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5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의 공식 목적이기도 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나토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했었는데요. 나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지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을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워싱턴으로 복귀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이던 제임스 코미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합니다. 하지만 코미 국장의 해임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임명되는 계기가 됐고,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는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6월: 트럼프 대통령,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공식 선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일 백악관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일 백악관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6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합니다. 전 세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체결된 국제협정인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 탈퇴가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미국민에게 유리한 협정을 새로 만들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힙니다. 하지만 반대파들은 협정 탈퇴는 국제 현안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을 약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 군사안보동맹, 무역 쟁점 등 복잡한 현안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7월: G20 정상들과 나란히 선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7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7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7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영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 정상과 단독 정상회담을 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으로 미묘한 관계에 놓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프랑스 독립기념일인 13일, 바스티유의 날 기념 시가행진도 참관합니다.

이달,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공약이었던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데요. 하지만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무산됩니다.

8월: 트럼프 대통령, 허리케인 하비 총력 대응 선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해 9월 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허리케인 하비 피해 구호 현장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해 9월 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허리케인 하비 피해 구호 현장을 방문했다.

8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강타한 텍사스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합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본토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중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하비'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재난대처 능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흘 후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합니다.

9월: 트럼프 대통령, 유엔 본부에 서다

9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190여 개국 지도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강력한 주권 국가들의 평화적인 공존을 역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것처럼, 각국 지도자들도 국민을 우선 섬기고, 국가는 삶을 향상시킬 수단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민의 안정을 살피지 못하는 나라로 국민 생활이 어려움에 처한 와중에 핵 개발을 진행하는 북한 정권을 꼽으며, “비핵화만이 유일한 방책”이라는 것을 북한이 알도록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2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2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0월: 유네스코 탈퇴와 이란 핵 합의 불인증

10월 12일,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를 선언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결정이 유네스코에 대한 증가하는 미납금과 근본적인 기구 개혁의 필요성, 그리고 계속되는 반이스라엘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10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이 맺은 핵 합의를 인증하지 않는다고 발표합니다. 이란이 국제사회와 핵 합의를 맺은 이후에도 미사일 도발을 하는 등 합의 정신에 부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란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현재까지 미국과 이란 관계는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11월: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주요 5개국 순방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한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한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11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5개국을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서는 국회에서 연설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24년 만의 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딛고 이룩한 한국의 위대한 발전상과 휴전선 너머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대비하며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한국은 전쟁터에서 피를 함께 흘린 우방이라며 미한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여러 차례 박수갈채가 쏟아지면서 잇따른 북한의 도발로 야기된 양국 동맹 균열론을 잠재우는 계기가 됩니다.

12월: 예루살렘 수도 인정과 세제 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6일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6일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2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최대 민감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합니다. 70여 년에 걸친 미국의 대중동 정책을 뒤집는 결정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공약을 지키지 않았지만 자신은 이를 실천한다고 강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계획도 밝혀, 중동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옵니다.

12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줄다리기 끝에 이틀 전 의회를 통과한 세금 제도 개편안에 마침내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웠던 핵심 대선 공약 중 한 가지가 연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년 만에 최대 규모인 세제개편안에 서명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플로리다 별장에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2018년 1월, 취임 2년째를 맞다.

1일, 트럼프 대통령의 새해 첫날은 파키스탄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테러작전을 위해 파키스탄에 330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제공했지만 파키스탄은 여전히 테러분자들의 은신처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파키스탄이 적절한 대처를 취할 때까지 자금 원조를 중단한다고 발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민 문제 해법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연이어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부르는 등 초당적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를 가리키며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워싱턴 정가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제 집권 2년 차를 맞이하는 트럼프 대통령, 올해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1년 특집,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년 행보를 연설과 함께 월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오종수, 박영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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