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지도력에 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가 조사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세계 134개 나라와 지역에서 실시해 어제(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에 대한 지지율은 30%에 그쳤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48%를 기록했던 전임 오바마 행정부와 비교해 18%나 떨어진 것이라고 갤럽은 밝혔습니다.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기록한 34%보다 4% 더 낮아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율도 계속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BS' 뉴스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를 기록했습니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는 호전됐다고 평가했지만, 나머지 분야에서는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