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은 핵 보유 후발주자들과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24일 인도네시아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중국과 이스라엘, 파키스탄 인도와 달리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반도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매티스 장관]"And it is the public and stated policy of the United States, of Republic of Korea, of Chinese, of Russian Federation, and I can go on, that the Korean Peninsula, due to its unique circumstance, the fact that there's been no peace treaty, just an armistice, this is not a place wher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an tolerate nuclear weapons, okay."
평화협정이 아닌 정전협정만 체결된 상태인 한반도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는 곳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이는 미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 등의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정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베트남이 어느 정도 손해를 보면서도 유엔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그 동안 베트남에 석탄을 매우 싼 값에 팔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티스 장관] “Yes, DPRK sells coal very cheaply, and so, you know, obviously, if they turn that off, there could be costs associated.”
매티스 장관은 태평양 국가인 베트남은 이웃 나라와 교역을 하지 않으면 비용이 발생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유엔의 대북 제재 노력에 동참해 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