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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국경지역 테러리스트 모두 제거할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8일 앙카라에서 열린 집권당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8일 앙카라에서 열린 집권당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시리아 북부 아프린에서 쿠르드계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군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어제(28일) 성명에서 "터키군은 단계적으로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모든 테러분자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성명은 터키군이 쿠르드계 인민수비대(YPG)를 상대로 전략 요충지인 '버사야 언덕'을 장악한 뒤 나왔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26일 터키군이 동쪽으로 진격해 '만비지'는 물론 이라크 국경 지역으로까지 군사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비지는 미군이 주둔해 있는 곳으로, 터키군이 진입을 시도할 경우 미군과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군과 터키군 간에 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터키군은 지난 20일부터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지역에서 국경안보를 확보하고 테러분자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격퇴를 위해 쿠르드계 인민수비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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