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서북부 쿠르드계 아프린의 한 종합병원에 일가족 25명이 숨진 채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dpa 통신'은 병원 의료진을 인용해 이들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와 관련해 아프린 동남부 카볼라 마을에서 터키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일가족 1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터키 관영매체는 아프린 지역에 대한 야간공습으로 숨진 사람들은 모두 테러범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터키군은 아프린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9일 간 테러범 597명 이상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터키군은 지난 20일부터 시리아 서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국경안보를 확보하고 테러분자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