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주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으로 마련된 동력을 잘 살려야 한다며, 체육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 위원은 6일과 7일 평창에서 열릴 IOC 총회에 참석하고, 9일 개막식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의 선발대가 5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남북 간에 협의한 대로 내일 오전 23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넘어올 예정”이라며 “이들은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 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