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하루 앞둔 8일 평양에서 건군절 열병식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에 중국이 어떤 인사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은 채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이번 열병식과 관련해 현재 한반도 정세가 얻기 어려운 완화 국면에 있으므로 우리는 각국이 이러한 국면을 공고히 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길 바라며 긴장을 가속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에서 군인과 주민 5만 명을 동원해 열병식 준비를 해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도 북한이 8일 열병식을 하지 않는 것을 바란다며 북한 당국이 올림픽 선수들을 축하하는 데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