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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추락, 탑승자 71명 전원 사망...원인 조사 중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여객기가 추락 사고 현장에서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여객기가 추락 사고 현장에서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추락한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뚜렷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일부 승객 시신도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악천후와 기술적 결함, 인재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러시아 언론은 사고 당일 모스크바 일대에 내린 폭설로 일부 항공기가 결항한 점으로 미뤄 악천후가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어제(11일) 오후 모스크바에서 서남부 도시 오르스크로 향하던 사라토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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