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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휴전 결의' 이후에도 정부군 공습 이어져


25일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인 동구타 두마가 최근 계속된 정부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이다.
25일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인 동구타 두마가 최근 계속된 정부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이다.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에서 30일 동안 휴전을 결의했지만, 동구타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민간인들이 또 숨졌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안보리가 시리아 휴전 결의를 채택한 이튿날인 25일에도 시리아 군이 동구타 지역을 공습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민간인 1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1주일 동안 민간인 사망자 수는 어린이 130여명을 포함해 530여명에 달한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집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정권이 휴전 결의를 이행하도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무장반군 지도자들이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비난하기 위해서 유독물질을 이용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안보리는 24일 시리아 내전의 30일 간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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